아..어제는 정말 춥구 졸립구...
세상에나 세상에나...제대한지 어언 5년이 넘어 6년이 돼어가는데도...
여전히 군복을 입으면 춥구 배고픕니다...+_+;;
어제 6시간짜리 예비군 교육을 받았습니다...ㅡㅡㅋ
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비됴두 보구...삽질두 점 하구...
아 그런데 왜 그리 배가 고프던지...
(눈물에 젖은 초코파이는 제대해두 역시나 인기절정...-_-;;)
배거프고 춥고 심심...막네한테 전화를 했답니다.
콜록콜록...
이 어라비는 배거픈 배를 부여 잡고 전화를 했는데...


바다 : "아 배거프다."
막눼 : "+_+"
바다 : "저녁 먹었냐?"
막눼 : "그럼 벌써 먹었지"
바다 : "부럽다. 뭘 먹었는데..."
막눼 : "맛있는 곱창 전골을 먹었지....^o^"
바다 : "읔...-_-+"
(참고로 저는 곱창에 학을 뗍니다.
일본 가 있는 큰넘 선일이랑 막눼한테 당한 일이 있어서...
흑흑흑...그 뒤로 곱창이라면 꿈에서 볼까 무섭습니다. -_-;;)
(안 그래도 고픈 배가 뒤틀리기 시작합니다.
잽싸게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립니다.)

바다 : "이제 뭘 할거냐? 또 잘꾸냐?"
막눼 : "나 지금 불가마 가는 중이야~"
(안 그래도 추운데 불가마의 그 열기가 부럽습니다.
막눼가 불가마 간다니 샘이 나서 한마디 합니다.)
바다 : "이런...낮에 내내 자구 무슨 불가마냐...걍 자라..."
막눼 : "아냐...갈꺼야..."
바다 : "혼자 가냐? 어머님은?"
막눼 : "엄마? 지금 내 앞에서 걸어 가고 있어..."
바다 : "그래 불가마 가서 혼자 놀지 말구 어머님 말벗 해 드려라."
(읔...어머님이랑 같이 간다니 막눼를 더이상 못 갈구겠습니다..-_-;)

교관 : "어이 거기 예비군 거기서 뭐 하나...어서 이리 와여~"
바다 : "예...-_-;; (대답만 하고는 여전히 전화 잡구 늘어집니다.)"
막눼 : "아...언니한테 전화해 봐야겠다."
(교관은 불러도 대답이 없자 이리 걸어 옵니다. --+)
바다 : "음...막눼야...큰넘 번호 문자로 찍어 놔라...ㅡㅡㅋ
막눼 : "알았어..."
바다 : "야야~ 끊어~"
(교관이 바로 앞에 와 있습니다. 잽싸게 전화를 끊고 모른척합니다.)

괜히 전화했다는 후회를...+_+;;
부러워 죽겠습니다.
속두 니글니글 뒤집힐려고 합니다.
추위에 몸을 떨다 쪼그려 앉아 있다가 깜빡 졸았나 봅니다.
옆에서 깨웁니다.
"아저씨 그만 일어 나요~ 집에 갈 시간이예요...-_-;;"
(줸장할..누구보고 아저씨뤠...ㅡㅡㅋ
옆에서 저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예비군이 절 깨우고 있습니다.)
바다 : "교육 끝났어요? -_-;;"
아찌 : "네...교육 필증이랑 신분증 가져 가라네여...^^"
바다 : "고마워요...-_-;"

신분증이랑 교육 필증 받아 들구 왔습니다.
아...내년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하는데...
정말 군복은 춥고 배고프게 만드는 마법이 걸린 옷인가 봅니다...ㅡㅡㅋ
배거픔에 밥통을 열어 봤더니...밥풀떼기 하나 없습니다...-_-;;
그래도 질쏘냐...ㅡㅡ 냉장고를 옆어 봅니다...
역시 우유뿐이 없습니다...+_+;;
우유 먹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디비 잤습니다...ㅡㅡㅋ

이상 어제 일기였습니다...-_-;;

ps.
선일아...너두 내년부터 예비군 훈련 받는다네...ㅋㅋㅋ
남 일이 아님을 내년에는 알게 될 것이다...우캬캬캬